한 해 농사가 끝나고 텃밭에는 월동 작물들만 남아있습니다. 이 월동 작물들은 겨울철 물 주기와 작물들의 보온 방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문 농업인이 아닌 주말농장 텃밭을 하는 저의 경험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시금치, 봄동, 마늘, 양파, 쪽파, 상추, 부추 등
겨울철 월동 작물 물 주는 방법
제 텃밭에는 현재 마늘, 양파, 쪽파, 상추, 시금치, 봄동, 딸기, 부추가 월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물들의 겨울철 물 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겨울에 월동 작물은 물을 잘 안 주기도 합니다만,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작물을 수확하고 싶다면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그러면 물을 주는 온도는 몇도 가 적당할까요?
찬물을 그대로 주면 작물이 얼어 버려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
약간 미지근한 물을 주면 영하로 내려가도 얼지 않고, 비닐 하우스 안이 따뜻해집니다.
저는 50도 정도의 물을 주고 있습니다.
● 언제 주면 좋을까요?
겨울철이 아닌 경우에는 보통은 아침 일찍 주는 것이 제일 좋고, 그다음은 해가 떨어지고 나면 줍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아침이나, 저녁에 물을 주게 되면 그다음날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 작물이 얼어 죽게 됩니다.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 그날 중 기온이 가장 높을 때를 선택해서 물을 주면 됩니다.
페트병 뚜껑에 구멍 뚫어 물 주기
주말농장 텃밭은 겨울철엔 수도가 얼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잠가서 사용할 수가 없어서 집에서 물을 페트병에 담아서 텃밭에 가져옵니다.
텃밭에 물 주는 조루 등이 없기 때문에 페트병 뚜껑에 송곳으로 구멍을 여러 개 뚫어서 물을 줍니다.
페트병에 물 넣어 비닐하우스 안에 넣어주기
페트병에 물을 넣어 비닐하우스 안에 넣어주면 습도 유지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페트병에 물을 담아 하우스 안에 넣어줬습니다.
작물 보온 방법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시설 하우스가 아닌 이상 작물들이 버티기 어려울 것 같아서 활대 꼽고, 부직포 두 겹을 해서 1차로 씌운 다음 2차로 비닐을 덮어서 보온을 해주고 있습니다.
양파, 마늘, 시금치, 봄동, 쪽파는 어느 정도 월동이 되겠지만, 상추가 얼만큼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라도 보온을 해 주니 상추와 시금치는 수확을 할 수 있는데, 아마도 12월 말까지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텃밭 마무리는 12월초에 끝내고, 김장도 끝내서 할 일이 없지만, 월동 작물이 있어서 텃밭을 잊을 수가 없네요.
아래 사진을 누르시면 겨울철 월동작물 물 주는 방법에 대한 영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