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연일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농작물에게 아주 큰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그중에 고추는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는데요. 장마 또는 비가 많이 오고 난 뒤 고추에 탄저병이 많이 옵니다. 고추 탄저병 예방과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마 뒤 고추 탄저병 예방과 치료하는 방법
탄저병이란 무엇일까요? 고추에 오는 탄저병은 고추에서 발생하고, 첫 시작은 작은 원이 생기는 현상으로 반점이 생기면서 점점 커지고 병든 곳이 음푹 들어가 둥글게 되면서 썩기 시작합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고온의 여름이 되면 고추에 탄저병이 오는데요. 많은 비가 쏟아져 병원균이 빗물을 타고 전파되면서 탄저병이 급속도로 퍼지게 됩니다. 고추 탄저병은 거의 비가 올 때 빗물에 의해서 옮겨집니다. 그래서 더더욱 철저한 예방이 필요합니다.
●석회 결핍 증상
제 고추밭에도 가끔 고추 끝이 물러지거나 자기 본연의 색이 아닌 잿빛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고, 무른 경우도 있는데요. 이는 석회 결핍 증상에서 나오는 경우 또는 비가 너무 자주 오기 때문에 습해서 생긴 경우입니다. 이 둘은 모두 탄저병과 비슷해 보이긴 하지만, 엄연히 다릅니다.
석회 결핍 증상이 보일 때는 칼슘 비료를 주면 이 같은 현상은 줄어듭니다.
고추 탄저병 예방하기
고추에 올 수 있는 대표적인 병은 역병과 탄저병입니다. 고추는 연작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역병이나 탄저병과 같은 균이 살아 있다가 많은 비가 오거나 장마 때 균들이 고추에 옮겨 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실 원액과 식초를 이용한 천연 농약 만들기
식초는 산도 6~7프로 정도의 식초를 사용하면 좋아요.
●비가 오기 전, 후 예방 법
- 물 20L + 식초 120cc + 매실 원액 20cc를 잘 혼합합니다.
- 5일 ~ 7일에 한 번씩 저녁에 엽면 시비 합니다.
- 고추에 뿌려 줄 때는 고춧잎 앞, 뒷면, 고춧대와 함께 흙에도 흠뻑 뿌려줍니다.
- 흙에도 뿌려 주면 살균 효과가 있어 탄저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비가 소강상태일 때는 꼭 해주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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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이 진행 됐을 때
물 20L + 식초 160cc + 매실 원액 50cc를 혼합해 5일 주기로 저녁에 뿌려줍니다.
아침에 뿌려 주게 되면 뜨거운 햇살에 작물이 탈 수도 있습니다.
천연이라 해도 너무 과하면 작물에 좋지 않으니 처음에는 조금 약하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저병과 역병 예방의 좋은 예
▶탄저병
- 탄저의 증상이 보이지 않아도 예방 차원에서 1주일에 한 번씩 엽면 시비합니다.
- 장마가 오기 전에 미리미리 엽면 시비해 주면 탄저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역병
- 이랑 두둑을 30cm 이상 높게 해서 물 빠짐이 좋게 해줘야 합니다만, 그렇지 못할 경우 고랑의 흙으로 북을 해줘도 좋고 비닐 멀칭을 하지 않았을 경우 뿌리 주변에 비닐을 덮고 오이 집게로 뿌리 주변을 묶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 지대가 낮은 곳은 역병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에 칼슘을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친환경 약제는 예방을 철저히 해줘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장마가 끝난 후 꼭 해야 할 일
장마가 끝나고 나면 폭염이 시작되고, 고추에 담배나방이나 진딧물, 기타 바이러스로 인해 피해가 속출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딧물이 서식할 수 없게 반드시 잡초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추를 잘 키워도 병에 걸리거나 담배나방 등으로 고추에 피해를 입으면 이만저만 속상한 게 아닙니다.
미리미리 예방하셔서 고추 수확에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