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에게는 여러 가지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그중 칼슘도 작물이 성장하는 데는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계란 껍데기와 식초로 천연 칼슘을 만드는 방법과 사용 방법 그리고, 칼슘이 농작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난각 칼슘
천연영양제인 난각 칼슘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계란 껍데기와 식초만 있으면 천연영양제 칼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물 : 계란 껍데기, 식초, 페트병
비율 : 계란 껍데기 1 : 식초 10
계란 껍데기
1. 계란 껍데기를 흐르는 물에 간단하게 씻는다.
2. 상온에서 말린다.
3. 계란 껍데기 안속에 있는 흰 막을 떼어낸다.
4. 잘 말린 계란 껍데기를 지퍼백에 넣고 밀대나 병으로 밀어준다.
5. 마늘 절구통에 넣고 빻아도 된다.
흰 막을 제거하는 이유
계란 껍데기 안속에 있는 흰 막은 단백질 성분으로 이 흰 막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흙 속에서 부패하거나 썩기 때문에 작물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계란 껍데기를 밭에 넣어 줄 때도 흰 막은 되도록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흰 막은 완벽하게 제거가 되지 않아서 소쿠리 등을 이용해서 불어 주거나 옛 방식대로 채에 까불어 주면 흰 막을 날릴 수 있습니다.
난각 칼슘 만드는 순서
1. 잘게 부순 계란 껍데기를 페트병 안에 넣어준다. (이때 깔때기를 이용하면 손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2. 식초를 페트병 안에 넣는다. (잘게 부순 계란 껍데기 1 : 식초 10)
3. 뚜껑은 닫으면 안 된다. 계란과 식초가 만나면 부글부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서 뚜껑을 닫으면 터지게 된다
4. 끓는 점이 낮아지면 뚜껑을 90프로 정도 닫는다.
5. 7일이 지나면 계란 껍데기의 칼슘 성분이 빠져나온다.
6. 7일이 지난 후 채에 받쳐 껍데기는 버리고, 칼슘 액비는 냉장 보관 후 사용하면 된다. (계란 껍데기는 텃밭에 넣어 주세요)
※ 계란 껍데기와 식초의 비율이 1 : 10이기 때문에 처음 식초는 반만 넣어주고 끓는 점이 가라앉으면 나머지를 천천히 넣어줍니다. 그리고, 페트병에 절반만 채워야 안전합니다.
뚜껑을 꽉 닫게 되면 페트병이 팽창돼 터질 우려가 있으니 뚜껑은 반드시 조금 열어둬야 합니다.
난각 칼슘 사용하는 방법
난각 칼슘은 500배에서 700배 정도로 사용하면 됩니다.
2리터 페트병 기준일 때 칼슘 액비는 4ml입니다.
- 처음 작물에 사용할 때는 2리터 페트병에 칼슘 액비는 생수병 뚜껑으로 반만 넣어 줍니다.
- 작물의 상태가 괜찮으면 생수병 뚜껑 하나를 넣어도 됩니다.
1. 2리터 생수병에 칼슘 액비를 넣고 물을 채운 후 흔들어 줍니다.
2. 작물의 앞, 뒷면까지 엽면시비해 주면 더 좋습니다.
3. 주 1회 뿌려 주면 됩니다.
칼슘 효과
1. 토마토
- 토마토는 배꼽썩음병이 자주 발생하며 토마토가 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열과 현상으로 칼슘을 뿌려주면 열과를 방지해 주고, 토마토가 꼭지에서 떨어지는 것도 방지해 줍니다.
2. 상추, 배추
- 상추나 배추 등의 엽채류는 칼슘이 부족하면 잎이 누렇게 되면서 작물이 죽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 칼슘을 주면 좋습니다. 또한 칼슘이 부족하면 무름 병이 발생합니다.
3. 고추
- 고추 배꼽이 썩거나 무름 증상 등 석회 결핍증이 생길 때 좋습니다.
4. 감자, 무 등 뿌리채소
감자와 무, 비트 등 뿌리채소에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뿌리가 잘 썩거나 무르고, 수확을 하더라도 보관 기간이 짧습니다.
◆ 천연영양제도 너무 과하면 약해를 입습니다. 과한 것보다는 약하게 주는 것이 오히려 더 낫습니다.
또한 각자의 밭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작물 상태에 따라 비율을 맞춰 주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