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는 쓴맛이 강하게 있으면서 단 맛도 있다. 당귀는 혈액을 만들어주는 효능이 뛰어난 약재로 혈액이 부족해서 생기는 여러 질병에 약방의 감초처럼 사용된다. 당귀의 수확은 늦가을 잎이 지고 난 이후 또는 이른 봄에 수확해야 한다.
당귀
일반적으로 참당귀는 당귀의 기원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산형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1~2m 정도로 자라고 꽃은 8~9월에 가지와 줄기 끝에서 피며 열매는 9~10월에 달린다.
작은 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피우는 이러한 형태는 매운맛과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당귀 재배 방법
당귀는 직파 또는 모종으로 심어 재배할 수 있다. 당귀 종류는 일당귀와 참당귀가 있다.
- 일당귀 : 쌈 채소로 활용할 수 있는 당귀가 일당귀이다. 꽃은 흰색으로 단 맛이 강하다.
- 참당귀 : 참당귀는 잎보다는 주로 약재를 활용하는 뿌리를 사용한다. 꽃은 보라색으로 쓴맛이 강하다.
가정이나 주말농장에서는 직파보다는 모종을 심는 편이 낫고, 육묘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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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밭 만들기
모종 심기 1~2주 전에 석회고토를 넣어 밭을 한 번 뒤집어 주고 물을 흠뻑 줘 석회고토를 녹인다 . 그리고, 1주 후에 퇴비, 계분, 유박 등을 넣어 한 번 더 뒤집어 준다.
뿌리를 사용하는 경우 석회고토를 넣지만, 일당귀는 쌈 채소로 활용하기 때문에 퇴비만 넣어도 충분하다.
밑거름은 3평당 15kg 정도의 퇴비량이 소요되고, 웃거름은 6월 ~ 7월에 질소 20g 정도 넣어주면 된다.
당귀 파종 시기
당귀는 1년에 3번 파종할 수 있다.
봄 : 3월 하순 ~ 4월 상순
여름 : 8월 하순 ~ 10월 상순
가을 : 10월 하순 ~ 11월 하순
- 당귀는 포기 간격이 30cm 내외로 하고, 수확은 상추처럼 연할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 잎이 자라서 억세졌다고 버리지 말고, 말려서 차로 끓여 마셔도 된다.
- 당귀는 다년생 식물로 한 번 심으면 여러 해 수확할 수 있다.
■ 봄에 씨앗 파종 시 유의할 점
당귀 씨앗은 가을에 파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 긴긴 겨울 동안 땅속에서 잠자면서 봄에 싹을 잘 틔우기 때문이다.(휴면타파의 일종으로 보임)
당귀 씨앗을 양파망에 넣고 앙변기 통에 4 ~5일 정도 담가둔 후 꺼내서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 보관 후에 씨앗을 파종하면 겨울을 지낸 효과와 같게 돼 발아율이 좋다.
당귀 뿌리 채취
당귀는 뿌리 부분을 약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약의 기운이 뿌리에 집중되어 있을 때 채취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시기는 늦가을과 이른 봄 잎이 나오기 전에 채취해야 뿌리에 있는 약효를 제대로 볼 수가 있다.
잎이 무성하면 약의 기운이 뿌리보다는 잎으로 몰리기 때문에 뿌리에서의 약효는 떨어진다.
당귀 건조
1. 늦가을 또는 이른 봄에 뿌리를 캔다
2. 줄기, 잎의 흙을 제거한다.
3.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3일 ~ 5일 동안 말린다.
4. 크기별로 나누어서 묶은 후에 약한 불에 쬐어서 말린다.
5. 유질이 많아서 변질되기 쉽고 벌레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당귀 효능
당귀는 일반적으로 혈액이 부족할 때 주로 쓰이는 약재이고, 혈액을 만드는 효능이 뛰어난 약재이다.
이 외 어떠한 효능이 있는지 알아본다.
1. 부족해진 혈액 보충
- 과로, 만성질환 등을 앓고 나면 혈액이 부족해져서 얼굴이 창백해지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어지럽거나 기력이 없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는데, 이때 당귀를 사용하면 부족해진 혈액을 보충할 수 있다.
2. 여성에게 꼭 필요한 약재
- 여성은 매달 월경을 하기 때문에 혈액 부족이 생길 수밖에 없다.
- 이런 이유 때문일까? 혈액이 부족해져 남성보다 예민해져 피가 마르는 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성의 한약에는 대부분 당귀가 들어간다.
3. 혈액 순환
- 당귀는 어혈을 제거하는데 아주 좋은 약재이다. 또한 통증에 많이 사용하기도 하는데, 생리통, 두통, 위장 통증 등에도 당귀가 들어감으로써 어혈을 제거해 혈액 순환이 돌게 하며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4. 혈액 보충
- 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하면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당귀는 정신질환에도 필수적인 약초이다.
- 가슴이 뛰는 증상, 불면증, 불안증, 건망증 등에도 당귀가 들어간다.
맛의 효능
당귀는 잎과 뿌리 모두 먹을 수 있는데, 당귀 잎은 쌈채로 많이 이용되고, 뿌리는 한약재로 쓰인다.
1. 당귀의 맛은 맵고 쓴맛 때문인지, 향이 아주 강하다, 그렇지만 단맛도 있다.
맛에 따라 효능도 달라지는데, 각기 맛의 효능을 알아보자
- 쓴맛 : 열과 염증을 가라앉힌다.
- 매운맛 : 매운맛은 혈액을 순환시킨다.
- 단 맛 : 영양분을 공급하며 당귀의 효능 중 단 맛이 혈액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2. 당귀가 우리 몸에서 작용하는 기관은 간과 비장으로 간은 혈액을 만들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비장은 소화작용과 관련이 있어 소화력이 약하면 혈액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당귀가 비장에 도움을 줘 혈액을 만드는 형식이 된다.
당귀 먹는 방법
1. 당귀를 먹을 때 1회 먹는 양은 건조된 것으로 4~20g이다. 달이거나, 가루 또는 환을 만들어 먹어도 된다.
2. 빈혈 : 빈혈이 있는 경우 당귀를 환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은데 이때 환 크기는 녹두알 정도로 만들어 1회에 20~30환 정도를 하루 2~3회 정도 복용하면 된다.
3. 변비 : 임신부나 산후 변비 또는 노인 변비에는 당귀를 빈혈과 같은 방법으로 복용하면 된다.
4. 불면증 : 산조인, 인삼, 백복령, 원지, 당귀를 달여서 복용하면 불면증에 좋다.
◆ 물에 씻은 당귀는 말린 후 프라이팬에 덖으면 매운맛, 쓴맛이 날아가고 고소한 맛이 증가한다.
보이차를 곁들여 끓이면 당귀의 쓴맛을 중화시켜 준다.
당귀 복용 시 주의할 점
- 열이 많은 사람은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 만성 설사를 하거나 대변이 묽은 사람도 피해야 한다.
- 여성의 자궁 출혈이 심한 경우 당귀를 섭취하면 더 심해진다.
- 임산부가 출산 직전 당귀를 섭취하면 자궁 수축이 일어나 출산 시 용이하지만, 임신기간 중에 섭취하면 오히려 해가 된다.
당귀를 모종 가게에서 사다가 심었는데 월동도 한다는 걸 알게 됐다.
잎을 쌈으로 먹는데 독특한 향이 있고, 맛은 쌉싸름하다.
상추, 깻잎, 쑥갓 등과 함께 쌈채로 먹으면 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
올해는 주말농장에도 몇 포기 심어서 쌈채소로 이용을 하고 뿌리는 캐서 약재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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