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을 심고 월동을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이듬해 수확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마늘 월동 방법과 마늘이 웃자라지 않고, 월동 잘 시키는 방법, 보온재 덮는 시기와 보온재 종류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마늘 심는 방법
마늘은 비료를 많이 먹는 작물인데요. 퇴비나 비료를 넉넉하게 넣어 주지 않는다면 생육 발육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마늘을 심기 전에 퇴비와 석회고토, 계분 , 유박 , 유황 성분 등을 넣고 밭을 깊에 갈아줍니다.
2. 마늘 심는 간격은 포기 간 10cm로 5cm 정도 깊이로 심습니다.
3. 마늘을 심고 흙을 덮어 준 후 물을 충분히 줍니다.
4. 부직포 등을 덮어주면 까치 등 새로부터 보호할 수 있고, 싹이 잘 틉니다.
마늘 심는 시기
마늘은 난지형 마늘과 한지형 마늘로 나뉩니다.
한지형 (중부지방) : 10월 상순 ~ 중순
난지형 (남부 지방) : 9월 중순 ~ 10월 상순
마늘을 10월에 심지 못했다면 김장 채소를 뽑은 자리에 심어도 됩니다.
그냥 심는 것보단,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주면 싹이 트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오늘 포스팅은 마늘 심는 시기보다는 마늘 월동 방법과 보온재의 종류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마늘 월동 방법
마늘은 월동 작물로 -7 ~ -8˚C에 동해 피해를 입습니다. 마늘을 심을 때 보통은 비닐 멀칭을 하고 심는데요. 하지만, 비닐 멀칭을 하지 않고 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주말농장의 경우 비닐 멀칭을 할 수 없는 곳이 많기 때문에 무멀칭으로 마늘을 심습니다.
지역에 따라서 부직포나 비닐 등으로 피복재를 이용해 보온을 해주는데요. 난지형 마늘을 심는 경상도, 전라도, 제주 지역은 비닐 멀칭만 하고 보온재 없이 월동이 가능합니다.
멀칭을 하지 않고 그냥 심었을 경우 동해를 입거나 수분 증발로 인해 마늘이 죽게 되는데, 한지형 마늘을 심는 중부 지방의 경우 무멀칭으로 마늘을 심었을 때 보온재를 덮지 않을 경우 얼어 죽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마늘 월동 하기
1. 비닐 멀칭 시
마늘을 심었을 때 비닐 멀칭으로 했을 경우 볏짚, 낙엽, 왕겨, 톱밥, 비닐 등으로 보온을 해 주면 좋습니다.
2. 무 멀칭 시
비닐로 멀칭 하지 않고, 마늘을 흙에 그대로 심었을 경우에는 추위에 더욱 취약하게 됩니다. 병충해도 더 잘 걸리고요. 주말농장에서는 비닐 멀칭이 허락되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에 마늘 수확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 멀칭 시 : 반드시 보온재를 덮어 줘야 하고, 비닐 하우스를 만들어주면 동해를 입을 가능성이 적어집니다.
※ 보온재 : 낙엽, 볏집, 톱밥, 비닐, 왕겨
- 낙엽 : 산이나 도로에 보면 낙엽이 많이 있습니다. 아파트 경비실에 물어보면 낙엽 몇 포대는 얻을 수 있어요. 낙엽으로 마늘 위에 얹어 주면 보온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볏짚 : 요즘 한창 벼 베는 시기인데요. 볏짚도 공짜로 얻을 수 있습니다. 볏짚을 마늘 포기와 포기 사이에 놓아 주면 됩니다.
- 톱밥 : 저는 쿠팡에서 구입해 사용하고 있어요. 톱밥을 마늘 주변에 뿌려 줍니다. 바람이 불면 날아갈까 싶지만,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주면 괜찮습니다.
- 왕겨 : 왕겨도 쿠팡에서 구입하고요. 마늘을 심을 때 왕겨를 같이 넣어서 밭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마늘을 심고 난 후에도 마늘과 마늘 사이에 뿌려 줍니다.
- 비닐 : 비닐 하우스를 만들어 주면 보온 역할도 하고, 수분을 빼앗기지 않아서 마늘이 자라는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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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재 덮는 시기
보온재를 덮어주는 시기는 11월 하순부터 월동기 시작 전까지 해야 합니다.
너무 일찍 보온을 하면 마늘이 웃자라게 되고, 동해를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생육도 불량해질 수 있으니 가급적 늦게 피복해 주는 것이 좋아요.
보온 덮개를 걷어내는 시기
보온 덮개는 이듬해 2월 하순 ~ 3월 초순에 걷어 주는 것이 좋고,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기후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일찍 걷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