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상추를 키울 수 있을까? 여름에 심는 상추는 따로 있을까? 여름에 상춧값이 비싼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장마와 뜨거운 햇살에 여름에 상추를 키우기엔 매우 어렵다. 하지만, 그래도 방법이 없지만은 않다.
여름 상추 재배하기
식물등을 이용해 육묘 트레이에서 25일 정도 모종을 키우고, 텃밭에 심고 비가 올 때는 하얀 비닐을 덮어주고, 뜨거운 햇빛에는 차광막을 씌우기를 반복해서 키우고 있다.
밤에는 하얀 비닐이나 차광막은 걷어주고, 아침에 다시 씌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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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밭 만들기
여름에는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석회고토를 밭에 넣어줘야 뿌리가 무르지 않게 된다.
1. 석회고토를 뿌리고 땅을 갈아엎고, 10일 정도 둔다.
2. 퇴비와 계분 등을 넣고 다시 갈아엎은 다음 땅을 골고루 다져 준다.
3. 물을 하루에 1번 준다. 이렇게 하면 거름들이 땅에 녹아든다.
4. 비닐 멀칭을 해둔다. 여름에는 맨 땅 보다는 비닐멀칭을 하는 것이 수분 증발과 풀이 나는 것을 방지해서 멀칭을 하고 키우는 것이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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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심기
1. 여름에 심는 상추가 따로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여름 상추라 하더라도 기온이 너무 높으면 추대가 빨리 올라온다.
2. 그래서 여름엔 추대가 빨리 올라오지 않게 하는 것이 여름상추 재배의 관건인 듯하다.
3. 상추는 본잎이 5~6자일 때 심는 것이 가장 좋다
4. 올여름 심은 상추 종류는 적치마, 먹치마, 적축면, 적생채, 청상추, 꽃상추를 심었다.
◆상추 심는 간격
상추 심는 간격은 15cm ~ 20cm 간격으로 심는다.
◆물 주기
- 여름에 상추를 키운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면 모종을 심고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어야 모종이 말라죽지 않는다.
- 기온이 30도 이하인 경우 1~2일에 한 번은 물을 줘야 성장에 도움을 준다.
-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약해져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 장마 기간 관리
장마 기간에는 노지에서 그대로 비를 맞히면 상추가 녹아버리게 된다.
이때는 비닐을 씌워 비를 맞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멀칭을 하고 활대를 꽂아 그 위에 한랭사 또는 비닐을 씌우거나 차광막을 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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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이 죽는 이유
1. 상추나 배추 모종을 심고 나면 모종 뿌리와 잎 부분이 싹둑 잘려 나간 경우가 있다
2. 말라죽는 모종
▣ 모종이 잘리는 경우
모종이 잘리는 경우는 거세미나방, 귀뚜라미, 땅강아지 소행이 큰 경우가 많다.
땅강아지는 식물의 뿌리나 지렁이를 먹고사는데, 내 밭에는 지렁이가 많아도 너무 많다. 그러다 보니 땅강아지도 많은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모종이 매일 잘려나간다. 땅강아지와 전쟁을 벌이는 중.
▣ 말라 죽는 모종
날씨가 너무 더우면 모종이 타 죽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늘막을 해줘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추를 잘 지켰다 하더라도 추대가 빨리 올라온다.
상추 수확 시기
여름 상추는 모종 정식 후 2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다.
보통 15cm 정도 자랐을 때 수확시기로 보면 된다.
겨우겨우해서 지켜낸 상추
새벽 5시 30분 쯤 텃밭에 가서 물을 주고,차광막을 씌우고, 저녁에 차광막 걷어주고, 물 주고이렇게 매일 매일 텃밭에 가서 상추 지키기를 했지만, 땅강아지에게 뿌리가 잘리고, 햇볕에 말라죽고 너무 고온인지 먹을만하니 추대가 올라오고, 많이 힘든 여름이다.
여름에 채소값이 비싼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고온으로 인한 작물 재배의 어려움.
농부님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