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무 바람든 무, 무속이 까맣게 되는 원인과 해결 방법

김장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요. 가끔 김장무 속이 비어있거나, 까맣게 되는 경우, 심지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바람이 들었다고 하는데, 김장무 속이 까맣게 되는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김장무 속이 까맣게 되는 원인

열심히 키운 김장무가 속이 까맣게 되거나 심지가 박혀 있으면 정말 속이 상합니다. 영양분이 부족해서일까? 아니면 날씨 때문일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지 알아볼게요.



1. 붕사 부족

김장무가 바람이 드는 경우 또는 무속이 까맣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 붕사 부족으로 보입니다. 김장무를 심기 전 밭을 만들 때 붕사를 충분히 넣어주고 로터리를 치면 이러한 현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보통 300평당 붕사 1~2kg를 넣어서 밭을 만들어 주면 되고, 주말농장에서는 비율에 맞춰 넣어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주말농장에서는 1평당 붕사 4g ~5g 정도 넣어주면 되고요. 페트병 뚜껑 2개 정도 넣어주면 됩니다.


※ 김장무를 심고 나서 붕사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엽면시비해 주면 붕사 부족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붕산 엽면 시비 방법

엽면시비할 때는 붕산을 사용합니다.

붕산 비료를 1,500배 희석해서 엽면시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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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질소 과다

김장무, 김장 배추에 요소비료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너무 과하게 주면 오히려 김장무, 김장 배추에 좋지 않은 경우가 발생합니다. 요소 비료와 함께 칼리도 과하게 되면 붕소 결핍 현상이 발생하고요. 이는 붕소를 흡수하지 못해서 생기는 경우입니다.



3. 석회 과다

밭을 만들 때 석회 고토를 넣어주는데 석회 고토도 너무 과하게 주면 붕소를 흡수하지 못해 붕소 결핍 현상이 발생합니다. 모든 건 적당한 게 좋은 것 같아요.



4. 기후

붕사를 밭에 넣어줬다 하더라도 무우가 붕사를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어떤 경우일까요?


1) 고온 건조할 때

올여름 무척 더웠는데요. 가을에도 한낮에는 날씨가 제법 덥습니다. 기온이 높으면 땅속이 건조하고 뿌리가 물을 빨아들일 수 없습니다. 땅 속의 영양분은 뿌리를 통해서 물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물이 없으면 식물이 잘 자랄 수 없고 영양분 또한 흡수할 수 없게 됩니다.


2) 저온 다습할 때

비가 많이 오거나, 길게 자주 올 때 텃밭에 물 빠짐이 되지 않아서 뿌리가 계속적인 다습 현상으로 인해 붕소나 미량원소가 원활하게 이동을 하지 못해 뿌리 발달이 어렵게 됩니다. 이럴 때 붕사 부족으로 인해 무가 제대로 자라지 않습니다.




저는 주말농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비료를 쓰지 않고 있어요. 붕소가 부족하다 싶을 때 막걸리 영양제에 붕산을 1,500배로 희석 시켜서 엽면시비합니다.

2리터 페트병에 막걸리 영양제를 넣고 붕산을 페트병 뚜껑으로 5분의 1을 넣어 줍니다.

아래 막걸리 영양제 만들기 링크입니다.




이 방법은 1주일에 한 번씩 해줍니다.

막걸리 영양제는 여러가지 면에서 주말농장에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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