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3월 농사를 시작한다. 2월 말부터 밭에 석회 고토를 뿌리고, 열흘 후에 퇴비와 유기농 살충제를 같이 뿌려놓고 삽으로 밭을 갈아엎었다. 집에서 식물등을 이용해 배추 모종을 만들어 본밭에 옮겨 심었다.
3월 13일 주말농장 텃밭 일지
작년보다는 봄배추 심는 시기를 조금은 앞당겨 심었다. 모종을 심고 부직포를 덮어주면 냉해 피해는 없을 거란 생각과 함께 벌레 피해를 조금은 줄여 보고자 일찍 심었다.
식물등을 이용한 봄배추 모종 만들기
2월 10일에 모종판에 파종을 하고 1주일이 지나면서 떡잎이 나오고, 한 달 정도 모종을 키웠다.
- 씨앗 파종 후 식물등과 모종판 사이는 10cm 정도 띄운다.
- 떡잎이 나오면 2~3cm 씩 더 거리를 둔다.
- 본 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모종 잎이 커지면 20cm까지 거리를 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잎이 탈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물은 매일 아침 하루에 한 번씩 줬다.
- 흙이 말라 있으면 뿌리가 잘 자라지 못하니 물은 충분히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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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밭에 옮겨 심기
모종을 만든 지 한 달 정도 지나면 본 밭에 옮겨 심을 수 있다.
- 배추 심는 간격은 35cm 내외로 했고, 너무 크게 키우지 않을 생각이다. 이랑은 따로 만들지 않았다.
- 모종판에 물을 주고 1시간 정도 지난 후에 모종을 꺼내 심는 것이 좋다.
- 호미로 심을 자리에 구멍을 내고 물을 조금 준 후에 배추 모종을 심으면 뿌리 활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30포기 정도 심었고, 중간중간에 비타민을 심어줬다. 배추가 크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비타민 모종을 같이 심어 배추가 크기 시작하면 비타민을 수확할 예정이다.

부직포 또는 비닐 씌우기
활대를 꼽고 부직포나 비닐을 씌워야 냉해를 입지 않는다. 지금 날씨에는 새벽에 서리가 내리기 때문에 모종을 심고 그대로 두면 냉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꼭 부직포나 비닐을 씌워야 한다.
4월이 되면 부직포를 벗기고 한랭사를 씌워 줄 예정이다.
아래 사진은 작년에 배추를 심고 한랭사를 씌운 모습이다. 한랭사를 씌우면 배추를 쉽게 키울 수도 있지만, 한랭사 안에 벌레가 생기면 자칫 벌레 소굴이 될 수도 있으니 잘 살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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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주기
3월 중순경에 배추를 심으면 가뭄 탈 일이 없어서 물은 자주 주지 않아도 된다. 이틀에 한 번 정도 주되 흙을 만져볼 때 약간 뭉쳐지면 주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물을 줘야 한다.